
2026년 8월 코스닥 대차잔고가 33조원에 육박해서 정리해 봅니다. 2025년 공매도 재개 당시 자료도 함께 살펴봅니다.
대차잔고의 뜻과 활용 범위
1. 주식을 사려는데 돈이 부족하면 증권사에서 돈을 빌리는 것이 신용융자임.
2. 반대로 외국인과 기관은 돈이 아니라 주식을 빌려서 여러 투자 전략에 활용함.
3. 빌린 뒤 아직 갚지 않은 주식의 현재 가격을 모두 더한 것이 대차잔고 평가액임.
4. 신용융자를 내 지갑에 빌린 돈을 넣어 주식을 사는 것으로 보면, 대차잔고는 빌린 주식을 아직 돌려주지 않고 장바구니에 담아둔 상태와 비슷함.
5. 쉽게 말해 신용융자는 상승 쪽에 쌓인 장작이고 대차잔고는 하락과 변동성에 대비해 쌓아둔 장작에 가까움.
6. 다만 빌린 주식이 전부 공매도로 나가는 것은 아님.
7. 대차거래는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 외에도 보유자산의 가격 위험을 낮추는 헤지에 활용됨.
8. 가격 차이를 노리는 차익거래와 상장지수펀드인 ETF의 원활한 거래를 돕는 시장조성에도 주식을 빌려 씀.
9. 숫자의 이름부터 중요함.
10. 2026년 8월 27일 코스닥 대차잔고 평가액 32조7556억원은 공매도 순보유 잔고가 아님.
11. 실제 공매도에 투입될 수 있는 주식의 몸집을 보여줘 향후 공매도 증감 여부를 가늠하는 숫자임.
공매도 전산화와 시장 재개

12. 공매도 전산 준비가 본격화된 시점은 2025년 3월임.
13. 2025년 3월 21일까지 글로벌 투자은행과 국내 대형 증권사를 포함한 21개 기관이 자체 전산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중앙점검 시스템 모의가동에도 참여함.
14. 3월 31일부터 기관투자자는 무차입공매도 방지 전산시스템을 갖추고, 기관과 법인 투자자는 내부통제 기준을 마련한 경우에만 공매도가 가능하다고 보도됨.
15. 금융당국은 연도가 확인되지 않은 3월 31일에 공매도를 전면 재개하기로 결정함.
16.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종목에는 2023년 11월 이후 17개월 만, 나머지 종목에는 2020년 3월 이후 약 5년 만의 재개라고 보도됨.
17. 판이 달라지기 시작함.
18. 급격한 쏠림을 막는 안전판도 있었음.
공매도 안전장치와 거래 추이

19.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도는 평소보다 공매도가 급증한 종목의 다음날 공매도를 제한하는 장치임.
20. 연도가 확인되지 않은 3월 31일에는 43개 종목이 과열종목으로 지정됐고 4월 30일에는 17개가 지정됨.
21. 재개 첫날 공매도 거래대금은 1조7289억원이었지만 날짜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2025년 5월 2일에는 6272억원으로 줄어듦.
22. 연도가 확인되지 않은 3월 31일부터 해당 5월 2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 공매도 거래대금은 20조3649억원으로 집계됨.
23. 이 기간 일평균 거래대금은 8485억원으로 2024년 10월 4일부터 11월 3일까지의 7884억원보다 7.6% 늘어남.
공매도 잔고의 종목별 집중

24. 2025년 4월 자료에서는 공매도 잔고 비율 상위권이 이차전지와 반도체주에 집중됐으며, 날짜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2025년 4월 29일에는 에코프로비엠 3.75%, 에코프로 3.61%, 젬백스 3.25%, 엔켐 3.19%, 하나마이크론 3.16%, 포스코퓨처엠 2.98%, SKC 2.77% 순으로 높았음.
25. 2025년 7월에는 코스닥 공매도 순보유 잔고가 3조9287억원까지 올라갔다고 집계됐으며, 날짜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2025년 7월 9일 기준으로 연도가 확인되지 않은 3월 31일 이후 최고 수준임.
26. 당시 순보유 잔고 비중은 제룡전기 4.70%, 브이티 4.67%, 다날 4.52%, 제주반도체 4.34%, 네이처셀 4.10%, 에코프로비엠 3.95% 순으로 높았음.
27. 종목별 명단은 시점마다 달라짐.
대차와 신용융자의 격차 확대

28. 여기서 문제가 보임.
29. 2026년 8월 27일 코스닥 대차잔고 평가액은 32조7556억원으로 1년 전 18조8905억원보다 73.40%, 금액으로는 13조8651억원 증가함.
30. 같은 날 개인의 빚을 이용한 상승 베팅인 코스닥 신용융자 잔액은 6조8494억원으로 1년 전보다 19.79% 줄어듦.
31. 대차잔고는 신용융자의 4.78배로 1년 전 2.21배였던 격차가 두 배 이상으로 벌어짐.
32. 지갑 속 신용융자를 한 묶음으로 보면 대차잔고는 4.78묶음인 셈임.
33. 개인의 상승 베팅은 줄어든 반면 외국인과 기관의 차입 및 헤지 포지션은 커진 모양임.
34. 최근 코스피 자금이 반도체에 과도하게 몰리자 일부 자금이 바이오 등 코스닥 성장주로 분산된 것도 배경으로 분석됨.
35. 전문투자자는 성장주를 사면서 동시에 주식을 빌려 변동성에 대비하는 양손 전략을 늘린 것으로 해석됨.
36. 코스닥 정책 개편 기대도 외국인과 기관의 관심을 높인 요인으로 꼽힘.
37. 외국인과 기관의 참여 확대는 코스닥 시장 기능을 활성화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일 수 있다는 평가도 있음.
한줄 코멘트. 33조원은 공매도 순보유 잔고가 아니라 헤지와 차익거래까지 포함한 대차잔고라서 곧바로 33조원짜리 하락 폭탄으로 해석하면 안 됨. 다만 대차잔고가 73.40% 늘고 신용융자는 19.79% 줄어든 방향의 차이는 분명함. 투자자는 과거 상위 종목 명단보다 최신 종목별 공매도 순보유 잔고와 대차잔고가 실제 매도로 이어지는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음.
참고한 자료
- 매일경제 · 코스닥 '공매도 실탄' 33조원 육박 2026-08-30
- 매일경제 · 코스닥 ‘공매도 실탄’ 33조원 육박 2026-08-30
- stock.mk.co.kr · 코스닥 ‘공매도 실탄’ 33조원 육박
- Daum | 매일경제 · 코스닥 ‘공매도 실탄’ 33조원 육박
- (주) 서울경제티브이 · 공매도 재개 한달…日거래대금 "안정화 수순"…남은 과제는 외인 복귀
- 연합뉴스 · 31일 공매도 전면재개…두달간 과열종목 지정제도 확대 운영 2025-03-21
- Daum | 매일경제 · 뜨거운 코스피, 조정 받을 때 됐다?…공매도, 전면재개 이후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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