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8월 27일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부활 조건을 다룬 분석이 나와서 정리해 봅니다. 2019년 비전부터 2024~2025년 점유율 하락, 2026년 2나노 계획까지 이어서 살펴봅니다.
파운드리 도전의 출발과 투자
1. 파운드리는 고객이 설계한 반도체를 주문받아 대신 생산하는 사업임.
2. 문재인 대통령은 2019년 4월 30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파운드리 세계 1위와 팹리스 점유율 10%를 목표로 제시함.
3. 팹리스는 반도체 공장 없이 설계에 집중하고 실제 생산은 파운드리에 맡기는 회사임.
4.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반도체 비전 2030’을 통해 비메모리반도체에 대규모로 투자하겠다고 선언함.
5. 2019년 비전 이후 평택에 대규모 파운드리 투자가 이뤄졌고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도 시스템반도체 육성을 목적으로 추진됨.
6. 출발할 때 목표는 세계 1위였음.
점유율 추락을 부른 수율 격차

7. 파운드리 매출 점유율 격차는 2023년 4분기 TSMC 61%, 삼성전자 14%로 47%포인트였지만 2024년 4분기에는 각각 67%와 11%로 56%포인트까지 확대돼 1년 사이 9%포인트 더 벌어짐.
8. 2025년 삼성전자 파운드리 매출은 전년보다 3.9% 감소하고 점유율도 9.4%에서 7.2%로 하락한 반면 TSMC 매출은 36.1% 증가하고 점유율은 64.4%에서 69.9%로 상승해, 한쪽은 손님이 줄고 다른 쪽은 예약이 꽉 차는 식당처럼 차이가 커짐.
9. 수요가 한곳에 몰림.
10. 증권가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가 2024년 약 5조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함.
11. 여기서 문제가 보임.
12. 문제의 중심에는 수율이 있음.
13. 수율은 웨이퍼 한 장에서 정상 작동하는 반도체가 얼마나 많이 나오는지를 보여주는 비율로, 수율이 20%라면 100개를 만들어도 20개만 제대로 팔 수 있다는 뜻이라 생산비와 납기 경쟁력이 함께 나빠짐.
14. 삼성전자의 3나노 공정 도입 초기 수율은 약 20%로 지적됐고 TSMC는 60%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짐.
15. 삼성전자 파운드리는 3나노 수율 문제로 엔비디아와 구글 등 주요 고객사 대부분을 TSMC에 빼앗겨 수주 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평가됨.
16. TSMC 3나노 공정은 양산 후 사상 최단기간인 5개 분기 만에 가동률 100%에 도달했고, 2나노 공정도 양산 이후 4개 분기 만에 완전 가동률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됨.
공급 포화가 연 대체 수주 기회

17. 여기서 반전 가능성이 생김.
18. TSMC 생산 능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일부 빅테크 기업이 삼성전자와 인텔 파운드리를 대안으로 찾는 움직임이 나타남.
19. TSMC 생산라인 포화와 생산 단가 인상, 여러 종류의 칩을 함께 쓰는 멀티칩 전략 확대도 삼성전자에 호재로 거론됨.
20. 메타는 약 10조원 규모의 맞춤형 반도체 ASIC 설계·생산을 삼성전자에 맡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짐.
21. ASIC은 여러 용도로 쓰는 범용 칩이 아니라 특정 작업에 맞춰 주문 제작하는 반도체임.
22. 다만 삼성전자는 메타 수주가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임.
23. AMD도 소니의 차세대 게이밍 기기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용 SoC 개발을 위해 삼성전자와 2나노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보도됨.
24. SoC는 중앙처리장치와 그래픽 등 여러 기능을 칩 하나에 묶은 반도체임.
25. 메타와 AMD·소니 관련 내용은 검토와 논의 단계라 확정 수주로 볼 수 없음.
실적 개선과 2나노 부활 조건

26. 삼성전자는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71.5조원과 영업이익 89.5조원을 발표함.
27. 같은 분기 DS부문은 매출 127.5조원과 영업이익 89.2조원을 기록함.
28. 메모리 사업은 서버용 제품 수요 강세에 대응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함.
29. 파운드리도 HBM 베이스 다이와 미주 고객 제품 수요가 늘면서 매출과 실적이 개선됨.
30. HBM 베이스 다이는 여러 장의 메모리를 쌓을 때 맨 아래에서 데이터 이동과 연결을 맡는 바닥판 같은 칩임.
31. 국내 주요 디자인하우스 5곳의 2026년 상반기 합산 매출은 약 3494억원으로 2025년 연간 총매출 약 4970억원의 70%에 도달함.
32. 디자인하우스는 고객의 반도체 설계를 실제 파운드리 생산에 맞게 다듬고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함.
33. 삼성전자는 하반기에 모바일용 2나노 2세대 제품 양산과 신규 출하를 시작할 계획임.
34. 선단공정과 인공지능·고성능컴퓨팅용 수주를 확대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구상임.
35. 결국 2나노를 제때 안정적으로 양산하고 주요 고객 수요를 실제 수주로 바꾸는지가 부활의 조건임.
36. 최신 공식 수율과 가동률, 외부 고객별 확정 수주 규모는 아직 추가 확인이 필요함.
한줄 코멘트. 삼성전자 파운드리는 실적 개선의 신호는 나왔지만 부활이나 흑자전환이 확정된 단계는 아님. TSMC 공장이 꽉 찬 것은 기회지만 빈자리가 생겼다고 손님이 자동으로 삼성전자에 오는 것은 아님. 2나노 수율과 확정 수주가 숫자로 확인되는지가 삼성전자 투자자에게 가장 중요한 관전 지점임.
참고한 자료
- 매일경제 · 삼성 뼈아픈 파운드리 실패 … 이번엔 부활할 수 있을까 2026-08-27
- 비즈니스포스트 · 한진만 삼성전자 파운드리 2나노 수주 가뭄 벗나, AMD와 소니 게임칩 제작에 삼성 고려 2025-05-26
- 주간한국 · “TSMC로 부족해”…삼성 파운드리, 빅테크 ‘러브콜’에 부활 날갯짓 < 산업 < 경제 < 기사본문 2026-08-19
- zdnet.co.kr · 삼성 파운드리 훈풍 타고…국내 DSP 5곳, 반년만에 작년 매출 70% 채웠다 2026-08-24
- Samsung Newsroom Korea · 삼성전자, 2026년 2분기 실적 발표
- 비즈니스포스트 · 삼성전자 파운드리 2나노로 흑자전환 앞당긴다, 한진만 '엑시노스' '추가 수주'로 4분기 정조준 2026-03-13
- 삼성전자 반도체 뉴스룸 – 삼성전자 DS부문의 공식 뉴스 채널입니다. · 삼성전자, 2026년 2분기 실적 발표 2026-07-29
- 한국금융신문 · '파운드리 회복세라는데'…삼성전자, 고객사 찾기 분주 2024-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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