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비우스의 2026년 2분기 실적과 마이클 버리의 추가 숏베팅이 함께 나와서 정리해 봅니다.
AI 인프라 사업과 버리의 경계
1. 네비우스는 AI 기업이 모델을 훈련하고 서비스를 돌릴 수 있도록 GPU와 데이터센터를 빌려주는 AI 인프라 회사임.
2. 쉽게 말해 AI라는 식당에 전기와 주방, 조리도구를 한꺼번에 빌려주는 회사임.
3. 2025년 9월 네비우스는 마이크로소프트에 AI 인프라를 제공하는 다년 계약을 발표함.
4. 전용 설비는 미국 뉴저지주 바인랜드의 새 데이터센터에서 제공하기로 함.
5. 네비우스는 계약에서 들어오는 현금과 계약을 담보로 발행한 부채로 필요한 설비투자를 조달할 계획이었음.
6. 2025년 3분기 마이클 버리의 사이언자산운용은 팔란티어 500만주와 엔비디아 100만주에 해당하는 풋옵션을 보유한 것으로 표시됨.
7. 풋옵션은 주가가 내려갈수록 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 하락 베팅 도구임.
8. 버리의 AI 경계는 오래된 떡밥임.
9. 당시 팔란티어 기초주식 평균 거래가격은 161.56달러(약 22만8,446원)로 표시됨.
10. 팔란티어 현재가는 179.01달러(약 25만3,120원)로 평균 거래가격보다 높게 표시됨.
11. 엔비디아 평균 거래가격은 174.08달러(약 24만6,149원)로 표시됨.
12. 엔비디아 현재가도 225.30달러(약 31만8,574원)로 평균 거래가격보다 높아 버리에게 유리한 흐름은 아니었음.
13. 같은 분기 버리는 화이자 600만주와 할리버튼 250만주에 해당하는 콜옵션도 새로 보유한 것으로 표시됨.
초대형 계약이 만든 폭발적 성장

14. 2026년 3월 네비우스는 메타에 5년간 최대 약 270억달러(약 38조1,780억원) 규모의 AI 인프라를 제공하는 계약을 발표함.
15. 이 계약에는 120억달러(약 16조9,680억원) 규모의 전용 설비가 포함됨.
16. 여기에 최대 150억달러(약 21조2,100억원)의 추가 컴퓨팅 구매 약정도 포함됨.
17. 네비우스는 엔비디아 베라 루빈 플랫폼을 이용한 대규모 설비를 여러 지역에 만들고 2027년 초부터 공급할 계획임.
18. 2026년 5월 네비우스는 GPU 1개를 추가할 때마다 보통 4곳 이상의 고객이 경쟁한다고 설명함.
19. 수요가 한곳에 몰림.
20. 수요는 차고 넘쳤음.
21. 2026년 1분기 그룹 매출은 3억9900만달러(약 5,642억원)였음.
22. 1분기 그룹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684%, 직전 분기보다 75% 증가함.
23. 핵심 AI 사업 매출은 3억9000만달러(약 5,515억원)로 841% 증가함.
24. 핵심 AI 사업의 EBITDA 마진은 2025년 4분기 24%에서 45%로 상승함.
25. EBITDA는 이자와 세금, 감가상각 등을 빼기 전 영업 성과를 보여줘 공장과 장비가 많은 회사의 현금창출력을 볼 때 자주 쓰는 숫자임.
26. 판이 달라지기 시작함.
27. 네비우스는 2026년 설비투자 전망을 160억~200억달러(약 22조6,240억~28조2,800억원)에서 200억~250억달러(약 28조2,800억~35조3,500억원)로 올림.
28. 회사는 2026년뿐 아니라 이미 확보한 고객 약정을 바탕으로 2027년 수요까지 미리 짓고 있다고 설명함.
선급금 뒤에 쌓이는 투자 부담

29. 문제는 돈이 먼저 나간다는 점임.
30. 당시 분석가들은 향후 5년간 네비우스의 누적 잉여현금 유출을 약 570억달러(약 80조5,980억원)로 전망함.
31. 2026년 2분기 매출은 5억8200만달러(약 8,229억원) 또는 5억8230만달러(약 8,234억원)로 보도됐으며 자료별로 차이가 있음.
32. 매출은 전년 동기 1억510만달러(약 1,486억원)보다 454% 증가했고 시장 전망치 5억7275만달러(약 8,099억원)도 웃돎.
33. 핵심 AI 클라우드 매출은 5억7500만달러(약 8,131억원)로 514% 증가함.
34. 연환산 매출은 1분기 19억달러(약 2조6,866억원)에서 6월 말 30억달러(약 4조2,420억원) 이상으로 높아짐.
35. AI 클라우드의 조정 EBITDA 마진도 직전 분기 45%에서 50%로 상승함.
36. 장사는 폭발적으로 커졌음.
37. 네비우스는 2분기에 평균 계약총액이 각각 10억달러(약 1조4,140억원)를 넘는 대형 계약 4건을 체결함.
38. 계약 고객에는 리플렉션, 코히어, 미국의 대형 연구소와 대형 퀀트 트레이딩 회사가 포함됨.
39. 계약의 약 70%에는 선급금이 붙었고 이 돈이 관련 설비 건설비의 약 50~60%를 충당함.
40. 선급금은 고객이 식사 전에 음식값 일부를 내서 식당의 주방 공사까지 도와주는 구조와 비슷함.
41. 네비우스의 이연매출은 2025년 말 약 15억7550만달러(약 2조2,278억원)에서 2026년 6월 말 약 59억8000만달러(약 8조4,557억원)로 증가함.
42. 현금은 6월 말 80억달러(약 11조3,120억원) 또는 80억4000만달러(약 11조3,686억원)로 보도됐으며 자료별로 차이가 있음.
43. 비유동 부채도 85억달러(약 12조190억원)로 증가함.
44. 2분기 유형·무형자산 투자는 56억6000만달러(약 8조32억원)로 전년 동기 5억1060만달러(약 7,220억원)의 11배를 넘음.
45. 상반기 인프라 지출은 81억3000만달러(약 11조4,958억원)였음.
46. 유형자산은 2025년 말 55억5000만달러(약 7조8,477억원)에서 130억5000만달러(약 18조4,527억원)로 불어남.
감가상각 수명에 숨은 회계 논쟁

47. 버리가 보는 구멍은 여기임.
48. 네비우스의 2분기 조정 EBITDA는 2억3620만달러(약 3,340억원)였지만 감가상각비는 이보다 많은 2억5970만달러(약 3,672억원)였음.
49. 감가상각은 비싼 서버와 GPU의 구입비를 사용기간에 나눠 비용으로 처리하는 회계 방식임.
50. 네비우스는 2026년 초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의 감가상각 기간을 사용 패턴을 이유로 4년에서 5년으로 연장함.
51. 버리는 GPU가 현실적으로 2~3년 안에 구식이 되는데 회계상 수명을 늘리면 현재 이익이 실제보다 좋아 보일 수 있다고 주장함.
52. 100짜리 장비값을 4년이 아니라 5년에 나누면 당장 장부에 찍히는 연간 비용이 작아지는 것과 같은 원리임.
53. 실제 네비우스는 2분기에 1억9040만달러(약 2,692억원)의 GAAP 손실을 기록함.
54. 버리는 아직 시작되지 않은 리스와 장기 구매계약처럼 대차대조표 밖에 남아 있는 약정도 위험요인으로 지적함.
주가 급등에도 커진 버리의 숏

55. 2026년 8월 6일 버리는 주당 약 212달러(약 29만9,768원)에서 네비우스 숏을 처음 공개함.
56. 숏은 주식을 빌려 먼저 판 뒤 가격이 내려가면 싸게 사서 갚는 하락 베팅임.
57. 네비우스가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하고 주가가 약 260달러(약 36만7,640원)까지 오르자 버리는 숏을 오히려 추가함.
58. 실적 발표 뒤 네비우스 주가는 하루에 34% 넘게 상승함.
59. 버리는 네비우스를 “호황의 정점” 사례로 표현하고 마이크론과 오라클 숏도 늘림.
60. 엔비디아 숏은 AI 공급망 안에서 서로 자금을 돌려 매출과 투자를 키우는 순환금융 구조에 대한 우려와 연결됨.
61. 결국 버리는 AI 수요가 없다고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수요를 받치기 위해 투입한 장비의 수명과 비용 처리가 너무 낙관적인지를 묻고 있음.
한줄 코멘트. 네비우스는 매출 454% 성장과 10억달러(약 1조4,140억원) 이상 대형 계약 4건으로 수요가 실제라는 점을 보여줌. 반대로 연간 200억~250억달러(약 28조2,800억~35조3,500억원)의 설비투자, 85억달러(약 12조190억원)의 비유동 부채, EBITDA보다 큰 감가상각비는 성장이 공짜가 아니라는 점도 보여줌. AI 거품 논쟁의 핵심은 매출의 존재보다 장비가 낡는 속도와 투자비 회수 속도에 있음. 네비우스 주가는 성장 숫자뿐 아니라 감가상각과 현금흐름을 함께 지켜볼 필요가 있음.
참고한 자료
- stockcircle.com · Michael Burry Shorts / Scion Asset Management, LLC Options
- Yahoo Finance · Michael Burry’s Bearish Bet Against Nebius Stock Sends a Warning Message to AI Bulls
- nebius.com · Nebius announces multi-billion dollar agreement with Microsoft for AI infrastructure
- nebius.com · Nebius signs new AI infrastructure agreement with Meta; deal to accelerate growth of Nebius’s core business in AI cloud
- Converge Digest · Nebius Pushes AI Infrastructure Buildout as Q2 CapEx Reaches $5.7 Billion 2026-08-13
- Yahoo Finance · Nebius CEO doubles down on capex spending
- mvcinvesting.substack.com · Nebius Group (NBIS): Expectations for Q2 Results
- LinkedIn · AI Bubbles and the Rolling Economy | Viktor Shvets posted on the topic
- Instagram ·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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