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LG디스플레이의 2분기 실적 발표 뒤 “3분기를 봐야 한다”는 평가가 나와서 당시 자료를 정리해 봅니다.
LCD 구조조정과 OLED 전환
1. 출발점은 2023년 12월 파주와 구미 공장의 만 40세 이상 생산직을 대상으로 진행한 희망퇴직임.
2. 희망퇴직자에게는 36개월 치 급여와 자녀학자금이 지원되는 조건이 제시됐음.
3. 당시 LG디스플레이는 파주 LCD 패널 공장과 구미 LCD 노후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고 OLED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바꾸고 있었음.
4. 공장을 줄이고 사업의 중심을 옮기는 과정에서 남는 인력을 다시 배치하는 대신 희망퇴직으로 인력 효율화에 나선 것임.
5. 판이 달라지기 시작함.
6. 2025년에는 대형 OLED 출하량이 600만대 중반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약 8% 성장함.
7. 2025년 전체 매출은 25조8101억원, 영업이익은 5170억원으로 4년 만에 연간 흑자로 전환함.
8. 같은 해 전체 매출에서 OLED가 차지하는 비중은 역대 최고인 61%까지 올라감.
9. 방향은 OLED였음.
성장 투자 뒤 드러난 2분기 적자
10. 2026년 1월에는 스마트폰 OLED 출하량을 전년도의 증가폭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 제시됨.
11. TV·모니터용 OLED 출하량 목표도 전년보다 약 10% 많은 700만대 초반으로 잡았음.
12. 설비투자를 뜻하는 CAPEX는 2025년 1조원대 중반에서 2026년 2조원대로 늘릴 계획이었음.
13. 기대의 불이 붙었음.
14. 2026년 7월 공개된 2분기 매출은 5조6121억원, 영업손실은 1077억원이었음.
15. 이 적자로 3개 분기 연속 이어지던 흑자 흐름이 표면적으로 멈추게 됨.
일회성 비용을 걷어낸 본업 실적
16. 여기서 숫자를 다시 봐야 함.
17. 2분기에는 희망퇴직 관련 일회성 비용 약 2400억원이 한꺼번에 반영됐음.
18. 김성현 CFO도 콘퍼런스콜에서 “2400억원 수준의 희망퇴직 비용이 일회성으로 발생해 2분기 실적에 반영됐다”고 밝힘.
19. 매 분기 반복되는 영업비용이 아니라 구조조정 비용을 성적표에 한 번에 얹은 셈임.
20. 대신증권은 이 비용을 제외한 실질 영업이익을 약 1400억원으로 추정함.
21. iM증권은 약 1320억원, 신한투자증권은 1300억원 안팎으로 추산함.
22. 다른 보도에서는 같은 방식으로 계산한 실질 영업이익이 약 1323억원으로 제시돼 자료별로 차이가 있음.
23. 숫자는 조금씩 달라도 본업에서 약 1300억~1400억원의 흑자를 냈다는 방향은 같았음.
24. 사업 본연의 손익은 전년 동기보다 약 2500억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남.
25. 상반기 누적 매출은 11조1461억원, 영업이익은 390억원을 기록함.
26. 지난해 상반기 영업손실 826억원과 비교하면 영업손익이 1216억원 개선된 결과임.
27. 상반기 기준으로는 2021년 이후 5년 만의 흑자 전환임.
28. 2분기 전체 매출에서 OLED가 차지한 비중은 전년 동기보다 소폭 상승한 57%로 제시됨.
29. 사업별 매출 비중은 IT 36%, 모바일 32%, TV 21%, 오토 11% 순이었음.
30. 상반기 OLED 매출 비중은 별도 보도에서 58.5%로 제시됐음.
3분기 출하 확대와 수익성 반등
31. 3분기에는 대형 OLED와 모바일 OLED 출하 확대가 예상됐음.
32. 출하면적은 전 분기보다 한 자릿수 중반 늘고, 면적당 판가는 10% 후반 상승할 것으로 전망됨.
33. 면적당 판가는 같은 넓이의 패널을 팔아 받는 가격이라 출하량과 함께 오르면 매출과 이익에 유리한 구조임.
34. 대신증권은 당시 3분기 영업이익을 4359억원, 하반기 전체 영업이익을 8488억원으로 전망함.
35. iM증권은 3분기 매출 6조8000억원과 영업이익 4170억원을 예상해 전망치에는 자료별 차이가 있음.
36. 희망퇴직 비용은 2분기에 끝나고 인력 효율화 효과는 다음 분기부터 손익 개선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진단도 나옴.
37. 과거 연간 5조~8조원에 달했던 CAPEX는 2026년 2조원대 중후반으로 제한될 것으로 예상됨.
38. 2분기 감가상각비도 전년 동기보다 1900억원 감소해 회사가 흑자를 내기 위해 넘어야 할 손익분기점이 낮아진 것으로 평가됨.
재무 부담과 프리미엄 시장 경쟁
39. 여기서 문제가 보임.
40. 다만 2분기 말 부채비율은 260%, 순차입금비율은 156%였고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조4520억원이었음.
41. 하반기에는 반도체와 원자재 가격 상승이 원가를 높이고 IT·스마트폰 수요를 흔들 수 있는 변수로 꼽힘.
42. 중화권 업체의 RGB Mini LED TV 판촉 확대로 프리미엄 TV 시장의 경쟁도 심해진 상황임.
43. LG디스플레이는 저수익 제품 축소와 수율 개선, 원가 절감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임.
44. OLED 모니터 비중도 전년 10% 초반에서 2026년 약 20%까지 확대할 것으로 예상함.
45. 증권사들은 반등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신한투자증권과 SK증권은 목표주가를 1만6000원, iM증권은 1만4000원으로 낮췄음.
한줄 코멘트. 2분기 영업손실 1077억원만 보면 흑자 흐름이 끊긴 실적이지만, 희망퇴직 비용 2400억원을 걷어내면 본업의 그림은 달라짐. 당시 3분기를 보자는 말은 일회성 비용이 사라지고 OLED 성수기 효과가 들어오는지를 확인하자는 뜻이었음. 다만 부채비율 260%와 원가·수요 불확실성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어서 전망치보다 실제 실적을 지켜볼 필요가 있음.
참고한 자료
- contents.premium.naver.com · [LG디스플레이] 희망퇴직 비용 2,400억 빼면 흑자…LG디스플레이 실적을 다시 봐야 하는 이유(2026년_2Q)
- 아시아투데이 · LG디스플레이, 희망퇴직 비용이 컸다…3개 분기 흑자 ‘일시 정지’ 2026-07-22
- 랑펀미디어 · "2400억 희망퇴직 비용" LG디스플레이, 3분기 흑자전환 전망
- 뉴스워커 · '6분기 연속적자' LG디스플레이, 생산직 희망퇴직 실시… "OLED 중심 사업구조 재편 과정 일환" < IT/과학 < 산업·경제 < 기사본문 2023-12-06
- 매일경제 · “희망퇴직 비용만 2400억 썼습니다”…상반기 LGD, 사실상 5년만에 흑자 2026-07-23
- 뉴스웨이 · LGD, 2분기 적자에도 웃는 이유···OLED 수익성은 개선 2026-07-22
- 디일렉(THE ELEC) · LGD, 올해 설비투자 2조원으로 확대…"OLED 출하량 늘리겠다" < 디스플레이 < 기사본문 2026-01-28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