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통업체 크로거가 2026년 9월 1일부터 전자상거래를 맡길 새 책임자를 선임해서 정리해 봅니다. 과거 경력과 2019년 이후 크로거의 디지털 투자 흐름까지 함께 살펴봅니다.
파우스트와 크로거의 디지털 준비
1. 네이트 파우스트는 초기 경력에서 온라인 생필품 업체 Diapers.com의 임원으로 일했음.
2. 당시 전국 무료 1·2일 배송과 주요 지역 당일 배송이 가능한 물류망을 구축함.
3. 파우스트는 대량 상품을 온라인에서 파는 장터인 Jet.com도 공동 창업함.
4. 고객이 장바구니를 효율적으로 채우면 가격을 낮춰주는 ‘스마트 카트’ 모델을 내놓음.
5. 월마트가 2016년 Jet.com을 인수함.
6. 파우스트는 Jet.com 최고운영책임자로 상품 구성부터 재고 보충·배송·고객 서비스까지 이끌었음.
7. 쉽게 말해 주문 버튼 뒤의 창고와 택배를 통째로 다뤄본 사람임.
8. 이후 월마트 미국 전자상거래 공급망 수석부사장으로 고객 배송 경험의 장기 개편을 지휘함.
9. 2019년 1월 크로거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매장과 온라인을 연결하는 기술 실험을 시작함.
10.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인 Azure가 크로거의 ‘서비스형 유통’ 사업을 받치는 기반으로 선택됨.
11. 오하이오주 먼로와 워싱턴주 레드먼드의 2개 매장에서 사물인터넷 센서가 연결된 매장을 시험함.
12. 전자가격표·쇼핑 길 안내·맞춤 광고·상품 위치를 불빛으로 알려주는 기능이 첫 제품군이었음.
13. 파우스트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Rent the Runway 같은 브랜드를 지원하는 쇼핑 사이트 Olive를 창업해 운영함.
온라인 매출 성장과 자동화 물류 난관

14. 2025년 3월 크로거는 온라인 운영을 중심으로 하는 별도 사업부를 만들었음.
15. 당시 야엘 코셋이 최고디지털책임자로 새 전자상거래 조직과 기술·데이터 운영을 함께 맡음.
16. 2025년 3월 공개된 직전 분기 전자상거래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1% 증가함.
17. 2024회계연도 전자상거래 매출은 단일 자료 기준 130억달러(약 18조4,210억원)였음.
18. 쉽게 말해 거대한 온라인 장바구니 하나에 약 18조4,210억원어치 상품이 담긴 셈임.
19. 매출은 뛰고 있었음.
20. 여기서 문제가 보임.
21. 문제는 영국 온라인 식료품 플랫폼 오카도와 만든 자동화 물류 시스템의 운영이 쉽지 않았다는 점임.
22. 크로거는 2023년 이후 새 물류시설을 열지 않았고, 2026년에는 오카도와 물류센터 2곳을 열 계획으로 알려졌음.
당일배송 경쟁 격화와 시장 성장

23. 2025년 8월에는 아마존이 딸기·우유·고기·냉동식품까지 당일 배송 품목에 넣으며 압박을 높임.
24. 판이 달라지기 시작함.
25. 당시 미국 1,000개가 넘는 도시에서 시작해 연말까지 2,300개 도시로 넓힐 계획이었음.
26. 프라임 회원은 25달러(약 3만5,000원) 초과 주문이면 무료였고 비회원은 주문액과 관계없이 12.99달러(약 1만8,000원)를 내는 구조였음.
27. 당시 월마트플러스는 연 98달러(약 13만9,000원)에 3시간 이내 당일 배송을 제공했고 일부 주문은 30분 만에 도착했음.
28. 아마존 발표 뒤 인스타카트 주가는 10.2%, 크로거와 도어대시는 각각 4.4% 하락함.
29. 2026년 6월 한 시장조사는 디지털 식료품 시장이 2025년 490억달러(약 69조4,330억원)에서 2035년 1,500억달러(약 212조5,500억원)로 커질 것으로 전망함.
30. 같은 자료가 제시한 2026~2035년 연평균 성장률은 약 11.8%임.
새 경영진의 배송 혁신 과제

31. 새 최고경영자 그레그 포런은 2026년 2월 크로거에 합류함.
32. 포런은 월마트에서 9년간 중국·아시아·미국 사업의 최고경영자를 맡았고 파우스트와 함께 일한 경험도 있음.
33. 크로거는 2026년 8월 12일 파우스트를 최고전자상거래책임자로 임명했다고 알림.
34. 임명 효력은 9월 1일부터이며, 20년이 넘는 전자상거래 구축 경험으로 온라인 쇼핑 경험과 매출을 개선하는 것이 임무임.
35. 포런이 내세운 기준은 속도·가격·주문한 상품을 정확히 받는 경험임.
36. 물류 전문가 브리튼 래드는 인공지능 물류 플랫폼 Nash를 활용해 외부 배달업체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 배송을 키울 가능성을 제시함.
37. 픽업·배송·승차공유용 자율주행차를 조율하는 Autolane 협력과 매장 안 주문 처리 로봇 시험도 후보로 거론됨.
38. 광고 수익을 별도 돈벌이로만 보지 않고 배송비를 보조하는 엔진으로 바꾸는 방안도 제시됨.
39. 결국 파우스트의 숙제는 온라인 장바구니를 빠르고 정확한 현관 앞 배송으로 연결하는 것임.
한줄 코멘트. 크로거가 데려온 사람은 화면을 예쁘게 만드는 전문가보다 주문 뒤의 가격·재고·창고·배송을 한꺼번에 고쳐본 운영자에 가까움. 18조원이 넘는 전자상거래 매출이 있어도 아마존과 월마트보다 느리면 고객은 쉽게 떠날 수 있음. 파우스트가 자체 배송과 오카도 자동화의 실마리를 실제 수익으로 연결하는지는 크로거의 디지털 경쟁력을 판단할 핵심이라 지켜볼 필요가 있음.
참고한 자료
- FreightWaves · Kroger taps digital retail expert to lead e-commerce push 2026-08-12
- Yahoo Finance · Kroger taps digital retail expert to lead e
- Produce Wire · Kroger taps digital retail expert to lead e 2026-08-12
- Grocery Dive · Kroger launches e-commerce business unit
- Source · Kroger and Microsoft partner to redefine the customer experience and introduce digital solutions for the retail industry 2019-01-07
- WiseGuyReports · Digital Grocery Market Trends & Forecast Data 2035
- The Economic Times · Amazon expands same-day grocery delivery to perishable foods to compete with Instacart, Walm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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