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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슨이 쇠고기 공장을 또 접는 속사정은?

미국의 소 부족이 육가공 공장과 쇠고기 가격을 어떻게 흔드는지 정리해 봅니다. 타이슨의 최근 구조조정까지 시간순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미국의 소 부족이 육가공 공장과 쇠고기 가격을 어떻게 흔드는지 정리해 봅니다. 타이슨의 최근 구조조정까지 시간순으로 살펴보겠습니다.

타이슨의 규모와 소 공급 부족

1. 타이슨푸드는 1935년 존 W. 타이슨이 세운 식품회사임.

2. 2025년 9월 27일 기준 직원이 약 13만3천명에 이르는 대형 육가공업체임.

3. 타이슨·지미딘·힐셔팜·볼파크·IBP 등 여러 식품 브랜드를 운영함.

4. 미국의 소 사육두수는 2025년부터 1950년대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감.

5. 자료에 따라 70년 만의 최저 또는 75년 만의 최저로 표현돼 기간에는 차이가 있음.

6. 가장 기준일이 명확한 수치는 2026년 첫날 집계된 육우와 젖소 8,620만마리임.

7. 이는 미국의 소 사육두수가 1951년 이후 가장 적다는 의미임.

8. 여기서 문제가 생김.

9. 육가공 공장은 소를 사서 도축한 뒤 스테이크와 햄버거용 고기로 판매함.

10. 공장은 그대로인데 들어오는 소가 줄면 비싼 원료를 놓고 업체들이 경쟁하게 됨.

11. 빈 의자를 두고 비싼 입장권을 사는 것처럼 공장 가동률은 낮아지고 소 구매비는 올라감.

소 사육 감소가 만든 비용 악순환

소 공급 감소의 악순환

12. 판이 달라지기 시작함.

13. 미국 서부 목초지를 태운 장기 가뭄이 소 공급 감소의 한 원인이 됨.

14. 비용 상승과 국제 경쟁, 육가공업계의 통합도 사육두수를 줄인 요인으로 꼽힘.

15. 비싸진 소 가격은 농가가 기존 소를 팔도록 유도하면서 새 소를 사서 무리를 복원할 유인을 낮춤.

16. 암송아지를 번식용으로 남기는 움직임도 제한돼 공급난이 길어질 가능성이 커짐.

17. 악순환이 시작됨.

18. 2025 회계연도 타이슨의 소 구매비는 전년보다 약 20억달러(약 2조8,280억원) 증가함.

19. 같은 해 쇠고기 부문은 조정 기준 4억2천600만달러(약 6,024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보도됨.

공장 폐쇄와 대체 공급의 한계

폐쇄 공장과 부족한 수입육

20. 타이슨은 2025년 11월 네브래스카주 렉싱턴의 대형 쇠고기 공장을 다음 해 1월 폐쇄하기로 함.

21. 렉싱턴 공장은 하루 약 5천마리의 소를 처리해 미국 전체 도축량의 약 5%를 담당하던 시설임.

22. 렉싱턴 고용 인원은 약 3천명에서 3천200명으로 보도돼 자료별 차이가 있음.

23. 텍사스주 애머릴로 공장도 한 개의 완전가동 교대조만 남기면서 약 1천700명이 영향을 받음.

24. 두 지역을 합친 감원 규모는 약 4천900명으로 알려짐.

25. 2025년 12월 미국 비육장에 새로 들어간 소는 전년보다 11% 줄어 11월 기준 역대 최저를 기록함.

26. 비육장은 어린 소에게 사료를 먹여 도축할 크기까지 키우는 마지막 대기실 같은 곳임.

27. 12월 1일 기준 비육장 전체 사육두수도 전년보다 약 2.1% 감소함.

28. 멕시코산 소의 반입 중단까지 겹치면서 육가공업체의 손실 압력이 더 커짐.

29. 수요가 한곳에 몰림.

30. 쇠고기 수입은 2025년에 1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미국 전체 공급의 약 17%에 불과함.

31. 수입육 대부분도 미국산 고기와 섞어 다짐육을 만드는 저지방 자투리 고기임.

32. 수입만으로 빈자리를 채우기 어려움.

판매 감소와 쇠고기 적자 확대

쇠고기 적자와 닭고기 이익

33. 2026년 2월 타이슨의 쇠고기 판매량은 높은 소 구매비 속에서 7.3% 감소함.

34. 당시 타이슨은 렉싱턴 폐쇄와 애머릴로 교대조 축소가 향후 공장 가동률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함.

35. 2026년 5월에도 소 사육두수 8,620만마리와 1951년 이후 최저라는 공급 경고가 이어짐.

36. 중남미에서 북상한 신세계 나사벌레가 6월 텍사스 농장과 뉴멕시코에서 발견됨.

37. 나사벌레 유입을 막기 위한 멕시코산 소 수입 중단은 이미 부족한 미국 소 공급을 더 조임.

38. 여기서 문제가 보임.

39. 6월 미국의 저지방 및 초저지방 다짐육 1파운드 평균 소매가격은 사상 최고인 8.65달러(약 1만2,231원)를 기록함.

40. 기대의 불이 붙었음.

41. 2026년 8월 3일 타이슨의 3분기 쇠고기 판매량은 15.9% 감소하고 가격은 12.1% 상승함.

42. 소는 적게 팔렸는데 가격은 크게 오른 공급난의 전형적인 모습임.

43. 같은 분기 쇠고기 사업은 높은 소 구매비와 마진 축소로 1억3천800만달러(약 1,95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함.

44. 타이슨 전체 매출은 가격이 3.4% 오르고 판매량이 2.8% 줄면서 전년과 비슷한 139억달러(약 19조6,546억원)를 기록함.

45. 조정 영업이익은 5억4천700만달러(약 7,735억원)였고 영업이익률은 3.9%임.

46. 닭고기 영업이익은 4억8천800만달러(약 6,900억원)로 쇠고기의 적자를 대신 메우는 역할을 함.

47. 타이슨은 2026 회계연도 쇠고기 조정 영업손실 전망을 3억5천만~5억달러(약 4,949억~7,070억원)에서 5억~6억5천만달러(약 7,070억~9,191억원)로 악화시킴.

추가 구조조정과 지역경제 파장

공장 재편과 지역 농가

48. 8월 13일 타이슨은 일리노이주 조슬린 쇠고기 시설과 유타주 이글마운틴 소매 포장육 시설의 운영 종료를 발표함.

49. 워싱턴주 패스코 쇠고기 시설은 매각을 추진하며 이 공장은 하루 약 2천마리의 소를 도축하는 것으로 보도됨.

50. 조슬린 공장 직원들은 늦어도 8월 14일까지 기존 업무가 종료된다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짐.

51. 타이슨은 이번 조치의 영향 인원과 해당 공장들의 전체 소 처리 규모를 공개하지 않음.

52. 생산 능력은 네브래스카주 다코타시티와 캔자스주 홀컴, 텍사스주 애머릴로 등 세 시설을 중심으로 재배치됨.

53. 소가 확보되면 애머릴로 공장의 두 번째 교대조를 다시 늘릴 계획임.

54. 멕시코산 소 수입 금지가 풀려도 소가 풀을 먹고 비육장을 거쳐 도축될 때까지 최대 1년이 걸릴 수 있음.

55. 공장 폐쇄는 해당 지역 농가의 소 구매자를 줄여 협상력을 약화시킬 수 있음.

56. 폐쇄 지역의 소 밀집도가 높지 않아 미국 전체 소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음.

57. 타이슨 주가는 코로나19 이후 회복이 끝난 2022년 중반부터 부진해 최근 5년간 가치가 약 30% 하락함.

한줄 코멘트. 타이슨의 공장 폐쇄는 쇠고기를 덜 먹어서가 아니라 도축할 소 자체가 부족해 생긴 구조조정임. 멕시코산 소 반입이 재개돼도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최대 1년이 걸릴 수 있어 쇠고기 가격과 쇠고기 사업 손실은 단기간에 풀리기 어려워 보임. 닭고기 등 다른 사업이 버팀목이 되고 있지만, 투자자는 소 사육두수 회복과 타이슨 쇠고기 부문의 적자 축소를 함께 지켜볼 필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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