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이마트의 창고형 할인점은 성장했는데 연결 실적은 적자로 돌아서서 정리해 봅니다.
트레이더스 가성비 성장 공식
1. 코스트코는 1994년 서울 양평동에 첫 지점을 냈고 2025년 11월 기준 2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었음.
2. 스타벅스 코리아를 운영하는 SCK컴퍼니는 1997년 9월 설립됐고 본사는 서울에 있음.
3. 트레이더스는 코스트코보다 약 20년 늦은 2010년에 첫 매장을 선보였음.
4. 트레이더스는 대용량 제품을 일반 대형마트보다 평균 10~20% 저렴하게 파는 전략을 내세웠음.
5. 쉽게 말해 물건을 큰 묶음으로 쌓아두고 낱개 가격을 낮추는 창고형 장사임.
6. 코스트코와 달리 회원권이 없어 누구든 들어갈 수 있다는 점도 접근성을 높였음.
7. 트레이더스는 2020년부터 자체 브랜드인 T스탠다드로 150여 종의 생활필수품을 저가에 판매했음.
8. 가성비 엔진을 만든 것임.
9. 2021년 트레이더스 총매출은 3조9393억원, 영업이익은 917억원이었음.
10. 2020년과 비교하면 2021년 총매출은 14.5%, 영업이익은 7.5% 증가함.
스타벅스 편입과 연결실적 효과

11. SCK컴퍼니는 2021년 4분기부터 이마트 연결 실적에 포함됨.
12. 연결 기준은 본업인 이마트뿐 아니라 스타벅스 코리아 같은 자회사 성적까지 한 성적표에 합치는 방식임.
13. 이마트는 2021년 연결 기준 매출 24조1497억원과 영업이익 3156억원을 기록함.
14. SCK컴퍼니 편입 효과로 이마트의 2021년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함.
15. 당시 스타벅스는 2021년 4분기에 순매출 6593억원과 영업이익 575억원을 냈음.
16. 스타벅스 매장도 2021년 말 1639개로 전년보다 131곳 늘어났음.
17. 스타벅스가 효자였던 시기임.
첫 적자와 스타벅스의 버팀목

18. 판이 달라지기 시작함.
19. 흐름은 2023년에 달라져 이마트가 연결 기준 영업손실 469억원을 내며 법인 설립 후 첫 적자를 기록함.
20. 2023년 이마트 별도 기준 매출은 15조1419억원, 영업이익은 1880억원이었음.
21. 별도 기준은 자회사 성적을 빼고 이마트 본체의 실적만 보는 방식임.
22. 2023년 별도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27.4% 감소함.
23. 할인점과 트레이더스가 낸 2023년 영업이익도 1510억원으로 2022년의 3분의 2 수준이었음.
24. 반면 SCK컴퍼니는 2023년 매출 2조9295억원과 영업이익 1398억원을 기록함.
25. 스타벅스의 2023년 매출은 12.9%, 영업이익은 14.2% 증가해 이마트의 버팀목 역할을 함.
26. 이마트는 2024년 상반기 연결 기준 순매출 14조2627억원과 영업이익 125억원으로 흑자 전환함.
27. 당시 매출은 1.0% 줄었지만 영업손익은 519억원 개선됨.
28. 2024년 2분기 트레이더스도 방문객 3.2%, 매출 3.9%, 영업이익 65%가 각각 증가함.
29. SCK컴퍼니 역시 2024년 당시 신규점 출점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67억원 늘어난 431억원을 기록함.
신규점포로 커진 트레이더스

30. 2025년에는 트레이더스가 서울 마곡점과 인천 구월점을 열어 점포 수를 22개에서 24개로 늘림.
31. 신규 점포 두 곳은 모두 첫 달부터 흑자를 기록함.
32. 기대의 불이 붙었음.
33. 구월점은 1만5438㎡ 규모로 직영 매장 약 9586㎡와 임대 매장 약 5851㎡를 결합한 대형 점포임.
34. 구월점이 세운 다음 해 매출 목표는 2000억원이었음.
35. 2025년 3분기 트레이더스 총매출은 1조4억원으로 3.6% 증가하며 처음으로 분기 1조원을 돌파함.
36. 2025년 1~3분기 누적 매출은 2조8674억원이고 영업이익률은 3.93%로 집계됨.
37. 3분기 영업이익은 352억원 또는 395억원으로 보도됐고 증가율은 11.6%로 같아 자료별 차이가 있음.
38.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127억원이지만 증가율은 26.9% 또는 27.2%로 자료별 차이가 있음.
39. 같은 기간 T스탠다드 제품 매출은 25% 증가함.
40. 수요가 한곳에 몰림.
41. 2025년 10월 기존 트레이더스 점포 매출도 19% 신장함.
42. 이제 2026년 2분기로 넘어감.
43. 트레이더스 매출은 9927억원으로 10.3% 증가했고 방문객도 3.7% 늘어남.
44. 가성비 소비 확산과 트레이더스에서만 살 수 있는 상품, 특화 먹거리가 두 자릿수 성장을 이끈 것으로 평가됨.
본체 선방을 눌러버린 연결적자

45. 대형마트와 창고형 할인점 등을 합친 이마트 별도 매출은 4조1145억원으로 3.6% 증가함.
46. 별도 영업이익도 64% 늘어난 256억원을 기록해 이마트 본체는 비교적 선방함.
47. 대형마트 부문만 보면 매출은 0.2% 늘어난 2조7920억원이지만 영업손실 271억원을 기록함.
48. 대형마트 적자 폭은 57억원 줄었지만 온라인 쇼핑 확산과 점포 부동산 보유세 부담이 계속 발목을 잡음.
49. 편의점 이마트24도 매출 5325억원으로 0.1% 증가하는 데 그쳤고 영업손실 23억원을 냄.
50. 결정타는 스타벅스였음.
51. 여기서 문제가 보임.
52. SCK컴퍼니의 2026년 2분기 매출은 6.1% 감소한 7473억원이고 영업손실은 184억원이었음.
53.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진행한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과 이후 홍보 활동을 충분히 하지 못한 점이 부진의 배경으로 거론됨.
54. 그 결과 이마트 연결 매출은 6조9150억원으로 1.8% 감소하고 영업손실 430억원을 기록해 적자로 전환됨.
55. 잘 달린 트레이더스와 이마트 본체의 개선분을 스타벅스와 다른 부문의 적자가 한 장의 연결 성적표에서 눌러버린 셈임.
56. 이마트는 점포 리뉴얼로 반격해 스타필드 마켓 일산점 방문객을 6월 26일부터 9월 30일까지 약 110% 늘림.
57. 같은 기간 동탄점과 경산점 매출도 각각 18%, 21% 증가했고 경산점 방문객은 20% 이상 늘어남.
58. 오픈서베이 조사에서 이마트는 쿠팡과 네이버쇼핑에 이어 전체 유통 채널 3위이자 오프라인 채널 1위로 언급됨.
59. 대형마트 3분기 매출이 10.2% 감소할 때 이마트 별도 총매출은 4조5939억원으로 1.7% 줄어 업황보다 감소 폭이 작았음.
60. 경쟁사인 롯데쇼핑의 국내 그로서리 부문 3분기 영업이익도 71억원으로 85.1% 급감함.
61. 이마트의 문제는 트레이더스가 못한 것이 아니라 스타벅스를 포함한 여러 사업을 합치자 적자가 된 구조임.
한줄 코멘트. 트레이더스의 가성비와 점포 리뉴얼 효과는 이마트 본업의 방어력이 아직 살아 있다는 신호임. 다만 과거 효자였던 스타벅스가 영업손실 184억원으로 돌아서면서 연결 실적의 무게추가 반대로 움직였음. 투자 관점에서는 트레이더스 성장만 볼 것이 아니라 스타벅스의 매출 회복과 연결 적자 해소 여부를 함께 지켜볼 필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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