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스크가 시장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내고도 급락해서 그 속사정을 정리해 봅니다.
1. 샌디스크는 2025년 2월 웨스턴디지털에서 분사함.
2. 분사 뒤 샌디스크는 데이터를 저장하는 낸드플래시와 기업용 저장장치 시장의 성장주로 주목받기 시작함.
3. 2026년 1월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은 30억3,000만달러(약 4조3,056억원)로 예상치 26억7,000만달러(약 3조7,941억원)를 웃돌았음.
4. 같은 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은 6.20달러(약 8,810원)로 예상치 3.49달러(약 4,959원)를 넘어섰음.
5. 샌디스크가 제시한 다음 분기 매출 전망도 44억~48억달러(약 6조2,524억~6조8,208억원)로 예상치 29억2,000만달러(약 4조1,493억원)를 크게 웃돌았음.
6. 주가는 장외거래에서 15% 넘게 상승함.
7. 기대가 폭발하기 시작함.

8. 2026년 4월 당시 기업용 SSD 계약 가격은 전분기보다 33~38% 상승함.
9. SSD는 서버와 PC에서 데이터를 넣어두는 창고 역할을 하는 저장장치임.
10. 당시 AI 서버는 전체 낸드 출하량의 45%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설명됨.
11. 샌디스크의 2분기 데이터센터 매출은 전분기보다 64% 증가한 4억4,000만달러(약 6,252억원)를 기록함.
12. 데이터센터 매출 비중도 1년 전 1%에서 약 15%로 커짐.
13. 2026년 5월 씨티는 낸드 평균 판매가격이 연간 186% 넘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함.
14. 일본 키옥시아도 낸드 수요가 최소 2027년까지 공급을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함.
15. 물건은 부족한데 AI 회사들이 더 달라고 줄을 서면서 저장장치 가격이 뛰는 그림임.
16. 샌디스크 주가는 2026년 5월까지 최근 12개월간 3,200% 넘게 상승한 것으로 보도됨.
17. 씨티는 목표주가를 1,300달러(약 185만원)에서 2,025달러(약 288만원)로 올리면서 매수 의견을 유지함.
18. 눈높이가 너무 높아짐.

19. 2026년 8월 발표된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은 89억7,000만달러(약 12조7,464억원) 또는 87억9,000만달러(약 12조4,906억원)로 보도돼 자료별로 차이가 있음.
20. 89억7,000만달러(약 12조7,464억원)를 기준으로 한 자료에서는 예상치 84억2,000만~84억8,000만달러(약 11조9,648억~12조481억원)를 웃돌았음.
21. 조정 주당순이익은 39.25달러(약 5만5,774원)로 모든 비교 자료의 예상치 34.37~34.96달러(약 4만8,840~4만9,678원)를 넘어섰음.
22. 매출과 이익만 보면 호실적임.
23. 매출 증가분은 약 3분의 1이 출하량 확대에서 나오고 약 3분의 2가 가격 상승에서 나옴.
24. 매출총이익률은 전분기 78.4%에서 84.6%로 개선돼 기록적인 수준에 도달함.
25. 매출총이익률은 물건을 팔고 직접 원가를 뺀 뒤 얼마가 남는지를 보여주는 숫자임.
26. 2027회계연도 가이던스도 83~85%의 높은 매출총이익률을 제시함.
27. 데이터센터 매출은 전분기보다 103% 증가한 29억8,000만달러(약 4조2,346억원)를 기록함.
28. 데이터센터 사업 성장률을 연간 기준으로 보면 437%에 달함.
29. 반대편에서는 소비자 매출이 32% 감소한 5억5,600만달러(약 7,901억원)를 기록함.
30. AI 창고는 커지고 개인용 창고는 줄어든 셈임.

31. 샌디스크는 2026년 PC와 스마트폰 출하량이 모두 10%대 중반 감소할 것으로 예상함.
32. 스마트폰 한 대에 들어가는 평균 저장용량은 10%대 중반 증가하지만 PC 평균 저장용량은 거의 그대로일 것으로 예상함.
33. 회사는 다음 해 PC와 스마트폰 출하량이 안정되고 양쪽의 평균 저장용량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함.
34. AI 수요는 여전히 공급보다 강함.
35. 경영진은 고객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며 낸드 물량 배정 상태가 2027년 이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함.
36. 물량 배정은 원하는 만큼 바로 사는 게 아니라 공급사가 고객별 몫을 나눠주는 상황임.
37. 샌디스크가 확보한 장기 공급계약의 최소 예상 매출은 939억달러(약 133조4,319억원)로 여러 자료에서 일치함.
38. 계약 고객은 6곳이지만 계약 건수는 8건 또는 10건으로 보도돼 자료별로 차이가 있음.
39. 계약 기간은 평균 약 4년으로 설명됨.
40. 실적의 체력은 강했음.

41. 문제는 2027회계연도 1분기 매출 전망이 103억~108억달러(약 14조6,363억~15조3,468억원)였다는 점임.
42. 이 전망의 중간값은 약 105억5,000만달러(약 14조9,916억원)로, 시장 기대치 약 108억달러(약 15조3,468억원) 또는 111억6,000만달러(약 15조8,584억원)보다 낮다고 해석됨.
43. 비교 기준에는 94억~123억달러(약 13조3,574억~17조4,783억원) 범위도 있어 시장 예상치는 자료별로 차이가 있음.
44. 다음 분기 조정 주당순이익 전망은 44~46달러(약 6만2,524~6만5,366원)로 예상치 44.2달러(약 6만2,808원) 또는 45.58달러(약 6만4,769원)와 비교됨.
45. 이익 전망보다 매출 전망의 실망감이 매도세의 직접 원인이 됨.
46. 샌디스크는 연초 이후 460% 또는 약 490% 상승한 것으로 보도돼 자료별로 차이가 있음.
47. 이미 주가가 크게 오른 상황에서는 좋은 성적표만으로 부족하고 매번 더 큰 깜짝 실적이 필요해짐.
48. 잔뜩 부푼 풍선은 바람이 빠진 게 아니라 덜 들어와도 크게 흔들리는 것과 같음.
49. 샌디스크 주가는 8월 6일 종가 기준 1,258.58달러(약 179만원)로 6.81% 하락함.
50. 장중·장외 하락 폭은 5%, 6% 이상, 최대 8%로 보도돼 거래 시점에 따라 차이가 있음.
51. 폐장 후 가격은 1,265.17달러(약 180만원)로 종가보다 0.52% 반등한 것으로 표시됨.
52. 월가 평가는 매수 25곳, 보유 5곳, 매도 0곳으로 여전히 우호적임.
53. 평균 목표주가도 2,400달러(약 341만원)를 조금 넘는 수준으로 보도됨.
한줄 코멘트. 이번 급락은 AI 저장장치 수요가 무너진 사건이 아니라, 실제 매출 전망이 너무 높아진 시장 기대에 못 미친 사건임. 공급 부족과 939억달러(약 133조4,319억원) 장기계약은 사업의 체력을 보여주지만, 460~490% 상승한 주가는 평범한 호실적을 허락하지 않는 수준임. 샌디스크 투자자는 실적의 절대 크기보다 다음 분기 매출 전망이 시장 눈높이를 얼마나 넘어서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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