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부터 2026년 8월까지 엔비디아 실적 전후에 나타난 시장 반응과 이번 관전 포인트가 다시 모여서 정리해 봅니다. 과거 사례를 오늘 벌어진 일처럼 단정하지 않고 시간순으로 살펴보겠습니다.
엔비디아 실적에 엇갈린 증시 반응
1. 2023년 8월에는 미국 국채금리 진정과 엔비디아의 2분기 깜짝 실적이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함.
2. 당시 오전 10시 56분 코스피는 21.72포인트 오른 2527.22를 기록함.
3. 삼성전자 1.79%, SK하이닉스 5.86%, 삼성전자우 1.65%가 오르며 반도체주가 상대적으로 강했음.
4. 같은 시간 코스닥도 15.33포인트 오른 898.20을 기록함.
5. 2024년 11월에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둔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함.
6. 당시 다우지수는 0.32% 올랐지만 S&P500은 0.00%, 나스닥은 0.11% 하락함.
7. 엔비디아 실적은 시장 추정치를 웃돌았지만 4분기 목표치가 기대에 못 미치며 시간외 주가가 2%대 하락함.
8. 여기서 문제가 보임.
9. 숫자만 좋다고 끝이 아님.
10. 당시 브로드컴은 1.27%, AMD는 1.28%, TSMC는 0.69%, ASML은 0.56% 하락함.
11. 반도체주 전체의 체온계 역할을 하는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당시 0.71% 내림.
성장 숫자 뒤 실적의 실제 체력
12. 엔비디아는 2025년 8월 발표한 2026회계연도 2분기에서 매출 467억달러(약 64조7,262억원)를 기록함.
13. 원자료 기준 해당 매출은 전분기보다 6%, 전년보다 56% 증가한 수치임.
14. 일부 자료에는 매출이 460억5600만달러(약 63조8,336억원)로 표기됐지만 기준일이 명확한 원자료는 467억달러(약 64조7,262억원)를 제시해 자료별 차이가 있음.
15. 데이터센터 매출은 411억달러(약 56조9,646억원)로 전분기보다 5%, 전년보다 56% 증가함.
16. 차세대 인공지능 칩인 블랙웰의 데이터센터 매출도 직전 분기보다 17% 늘어남.
17. 당시 중국 고객에게 판매된 H20은 없었음.
18. 중국 외 고객 대상 H20 판매는 약 6억5000만달러(약 9조90억원)였고 기존에 유보했던 재고 1억8000만달러(약 2,495억원)가 환입됨.
19. 조정 매출총이익률은 72.7%였지만 재고 환입을 빼면 72.3%였을 것으로 제시됨.
20. 조정 주당순이익도 1.05달러(약 1,455원)였지만 환입과 세금 효과를 빼면 1.04달러(약 1,441원)였을 것으로 제시됨.
21. 일회성 효과를 벗겨 봐야 함.
22. 엔비디아는 다음 분기 매출 전망을 540억달러(약 74조8,440억원)에서 위아래 2% 범위로 제시함.
23. 해당 전망에는 중국향 H20 출하가 포함되지 않았음.
금리 불안과 시장 신호등의 변화
24. 2025년 11월에는 엔비디아 실적을 하루 앞두고 뉴욕증시 3대 지수가 2거래일 연속 동반 하락함.
25. 당시 다우는 1.07%, S&P500은 0.83%, 나스닥은 1.21% 떨어지며 인공지능 거품 논란이 이어짐.
26.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장중 한때 3.37% 급락함.
27. 같은 시기 12월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하 가능성은 일주일 전 66.9%에서 50.6%로 낮아짐.
28. 엔비디아 실적과 금리 불안이라는 두 개의 추가 동시에 시장을 누른 셈임.
29. 판이 달라지기 시작함.
30. 2026년 5월에는 분위기가 반대로 움직여 엔비디아 실적 발표 예정일에 미국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함.
31. 당시 오전 10시 다우는 0.08%, S&P500은 0.31%, 나스닥은 0.54% 오름.
32. 골드만삭스의 벤 스나이더는 엔비디아가 당시 연간 S&P500 수익률의 약 20%를 차지했다고 언급함.
33. 투자자들이 엔비디아를 인공지능 인프라 구축 방향을 알려주는 신호로 본다는 설명도 나옴.
34. 한 회사 실적이 시장 신호등이 됨.
HBM 공급망으로 번지는 주가 충격
35. 2026년 7월에는 월가 기술주 매도세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매도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옴.
36. HBM은 인공지능 프로세서가 많은 데이터를 빠르게 꺼내 쓰도록 옆에서 공급하는 고속 메모리임.
37.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HBM 주요 공급사라서 엔비디아가 흔들리면 공급망 전체에 진동이 전달되는 구조임.
38. 특히 SK하이닉스는 HBM3E 공급으로 엔비디아와 더 가깝게 연결돼 투자심리 변화에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음.
39. SK하이닉스는 2026년 상반기 단일 외부 고객에게서 17조6087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해당 고객은 엔비디아로 이해된다고 보도됨.
40. 이 매출은 SK하이닉스 전체 매출의 13.35%에 해당함.
41. 엔비디아 관련 매출 비중은 지난해 연간 24%에서 올해 상반기 13.35%로 낮아졌다고 보도됨.
42. SK하이닉스는 2분기부터 주요 고객에게 HBM4 양산 공급을 시작했고 HBM4E 샘플 공급도 완료함.
43. 2027년 HBM 공급 물량과 가격은 주요 고객과 협의 중임.
실적 발표가 품은 거대 변동성
44. 2026년 8월 23일 기준 옵션시장은 엔비디아 실적 전후 주가에 5.27%의 양방향 예상 변동폭을 반영함.
45. 방향을 맞힌다는 뜻이 아니라 실적 발표 뒤 위나 아래로 크게 움직일 위험을 보험료처럼 가격에 넣었다는 말임.
46. 약 5조2000억달러(약 7,207조2,000억원) 규모 회사에서 5.27%는 한 거래일에 약 2750억달러(약 381조1,500억원)의 시가총액이 움직일 수 있다는 의미임.
47. 2026년 8월 10일 집계된 이번 분기 시장 전망은 매출 918억4600만달러(약 127조2,986억원), 주당순이익 2.06달러(약 2,855원)임.
48. 회사가 제시한 매출 기준선은 910억달러(약 126조1,260억원)에서 위아래 2% 범위이고 매출총이익률 전망은 74.9~75.0%임.
49. 시장은 매출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성장, 차세대 베라 루빈 확대, 공급망 제약, 이익률 지속 가능성을 함께 지켜보는 중임.
한줄 코멘트. 엔비디아 실적은 미국 기술주 한 종목의 성적표가 아니라 인공지능 투자와 한국 HBM 주문을 함께 비추는 신호등에 가까움. 과거에는 깜짝 실적이 국내 반도체주를 끌어올렸지만 목표치가 기대에 못 미치면 좋은 실적에도 주가가 밀렸음. 이번에도 매출 숫자 하나보다 향후 주문과 이익률 전망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어떻게 전달되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음.
참고한 자료
- investor.nvidia.com · NVIDIA Corporation – NVIDIA Announces Financial Results for Second Quarter Fiscal 2026
- 비즈니스포스트 · 뉴욕증시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혼조 마감, 우크라이나 전쟁과 경기 우려 커져 2024-11-21
- Daum | 아시아경제 · [뉴욕증시]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혼조 출발
- 디지털타임스 · [속보] 엔비디아 실적 앞두고…뉴욕증시 4거래일째 하락, 다우 1.1%↓ 2025-11-19
- 비즈니스포스트 · 코스피 반도체주 강세 속 장중 2520선 복귀, 코스닥도 900선 눈앞 2023-08-24
- Seoul Economic Daily · SK hynix Draws 17 Trillion Won From Nvidia in First Half, 13% of Sales 2026-08-14
- Benzinga · Nvidia Earnings Week: 10 Stocks Set For Bigger Moves – NVIDIA (NASDAQ:NVDA), Intuit (NASDAQ:INTU) 2026-08-23
- Hudson Labs · Nvidia Q2 2027 Earnings Preview: NVDA Revenue, Guidance, Key Factors 2026-08-04
- Hudson Labs · Nvidia Q2 2027 Earnings Preview: NVDA Revenue and Outlook 2026-08-10
- The AI Chronicle · Semiconductor Crash: Samsung and SK Hynix Shares Plu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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