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협상 기대가 흔들리는 사이 미국의 비상용 기름도 빠르게 줄고 있어서 정리해 봅니다.
1. 2025년 6월에도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 여파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와 국제유가가 함께 상승했음.
2. 2026년 2월 전쟁이 시작되면서 호르무즈 해협 위기는 8월 10일 기준 5개월 넘게 이어졌음.
3. 호르무즈 해협은 전쟁 전 세계 원유의 약 20%가 통과하던 핵심 해상 통로였음.
4. 다른 자료는 세계 해상 원유 교역의 약 4분의 1이 지났다고 설명해 비중에는 자료별 차이가 있음.
5. 글로벌 액화천연가스도 5분의 1이 이 좁은 길을 통과했음.
6. 세계 에너지의 대동맥임.
7. 3월에는 한국 선적 유조선 7척이 해협 인근에 묶이며 국내 원유 도입 차질 우려도 커졌음.
8. 당시 경기도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863.4원으로 하루 만에 25원 올랐음.
9. 3월 9일 WTI는 4.25% 오른 배럴당 94.77달러(약 13만4,300원)에 마감했음.
10. 같은 날 브렌트유는 6.76% 오른 98.96달러(약 14만200원)에 마감했음.
11. 유가는 장 초반 배럴당 100달러를 넘었다가 G7의 비축유 방출 논의로 다시 100달러 아래로 내려왔음.

12. 비축유는 집에서 수도가 끊겼을 때 꺼내 쓰는 물탱크처럼 공급이 막혔을 때 사용하는 긴급 원유 재고임.
13. 미국 전략비축유는 공급 충격을 완충하고 국제 에너지 프로그램상 의무를 수행하려고 만들어졌음.
14. 미국은 전략비축유를 걸프 오브 아메리카 해안 4곳의 대형 지하 소금 공동에 보관함.
15. 인가 저장 용량은 7억1,400만배럴임.
16. 대통령은 법정 조건에 따라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전략비축유를 경쟁 방식으로 판매할 수 있음.
17. 32개 국제에너지기구 회원국은 3월 긴급 비축유 4억배럴을 풀기로 했음.
18. 이 가운데 약 2억9,000만배럴이 7월까지 시장에 나왔음.
19. 미국도 국제 공조의 하나로 전략비축유 1억7,200만배럴 방출을 약속했음.

20. 미국 비축량은 전쟁 전 약 4억1,500만배럴이었음.
21. 2월 말부터 7월 17일까지 미국 전략비축유는 약 1억404만배럴 감소했음.
22. 7월 3일로 끝난 주에는 620만배럴이 빠져 잔량이 3억1,950만배럴이 됐음.
23. 7월 17일로 끝난 주에는 다시 510만배럴이 줄어 3억1,140만배럴만 남았음.
24. 방패가 계속 얇아진 것임.
25. 8월에는 잔량이 2억9,870만배럴까지 내려가 1983년 이후 처음으로 3억배럴 아래가 됐음.
26. 최근 한 주 감소폭은 600만~610만배럴로 보도돼 자료별로 차이가 있음.
27. 610만배럴 감소를 기준으로 보면 2개월 만의 최대 주간 감소폭임.
28. 현재 비축량은 전체 저장 용량의 약 42%만 채운 수준임.
29. 이미 발표된 방출까지 끝나면 약 2억4,300만배럴만 남을 것으로 전망됨.
30. 안전한 시설 운영에 약 7,000만배럴이 필요하다는 점도 추가 방출 여력을 제한함.
31. 여기서 문제가 보임.
32. 정유시설 사고나 허리케인까지 겹치면 충격을 받아낼 쿠션이 더 작아지는 구조임.

33. 8월 7일 미국 정부는 호르무즈 재개방 합의가 며칠이나 몇 시간 안에 나올 수 있다는 기대를 키웠음.
34. 베선트 재무장관 발언 직후 원유 가격은 급락하고 주식은 강하게 상승했음.
35. 트럼프 대통령의 합의 윤곽 발언은 다우지수의 사상 최고 종가에도 힘을 보탰음.
36. 약속된 날까지 합의는 나오지 않았음.
37. 이란은 미국과 적극적으로 협상하지 않는다며 오만과 통항 경로만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음.
38. 오만과의 협상은 최종 단계지만 그 합의가 해협 재개방을 뜻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임.
39. 이란은 미국의 해상 봉쇄 해제와 미군 철수, 동결 자산 해제 등을 재개방 조건으로 제시했음.
40. 이란이 공개한 통항 제한 초안은 미국과 이스라엘 선박을 막고 위반자에게 화물 가치의 20%를 벌금으로 물리는 내용임.
41. 협상문보다 조건표가 긴 상황임.

42. 미국군이 우회시킨 상업선은 8월 1일 30척, 8월 5일 48척, 8월 10일 보도 기준 55척으로 늘어나는 흐름임.
43. 미국군은 선박 2척을 무력화하고 다른 2척에 승선해 봉쇄 준수를 강제했음.
44. 지난 금요일 확인된 호르무즈 통과 선박은 8건으로 전날보다 33% 감소했음.
45. 이란의 호르무즈 공격과 후티의 홍해 공격이 겹치며 선사들은 두 항로를 모두 피하고 있음.
46. 8월 10일 브렌트유는 보도 시점에 따라 84.45달러(약 12만원)와 87.82달러(약 12만4,400원)로 집계돼 자료별 차이가 있음.
47. 8월 11일에는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약 12만7,500원)에 다시 가까워졌음.
48. 원유 가격은 한 주 동안 10% 넘게 급등했음.
49. 미국 평균 휘발유 가격도 한 달 전 갤런당 3.88달러(약 5,500원)에서 다시 4달러(약 5,700원)를 넘어섰음. 가정의 지갑으로 치면 같은 돈으로 넣을 수 있는 휘발유가 줄어드는 셈임.
50. ING Bank는 3분기 정상화를 예상하면서도 브렌트유 평균 전망 80달러(약 11만3,400원)에 상당한 위험과 불확실성을 달았음.
한줄 코멘트. 호르무즈 협상의 핵심은 대화가 진행되느냐보다 실제로 배가 다시 다닐 수 있느냐임. 미국 전략비축유라는 충격 흡수용 물탱크까지 42% 수준으로 낮아져 추가 악재를 버틸 여유도 줄었음. 협상 발표만 보고 유가 하락에 베팅하기보다 실제 통항량과 비축유 감소 속도를 함께 지켜볼 필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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