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2월과 12월에 나온 수사·재판 보도에 이어 2026년 8월 새로운 법정 증언이 나와서 정리해 봅니다. 아직 재판에서 다투는 혐의와 검찰 판단이 포함된 사안입니다.
삼성 공정 레시피 탈취 의혹
1. CXMT는 2016년 설립된 중국 최초의 D램 반도체 기업임.
2. 중국 지방정부가 CXMT에 투자한 금액은 2조6000억원으로 알려짐.
3. 검찰은 CXMT가 설립 직후부터 삼성전자 핵심 인력을 영입하며 10나노대 D램 기술을 확보했다고 판단함.
4. 2016년 CXMT로 옮긴 삼성전자 출신 전모씨는 삼성전자에서 28년간 근무한 연구원임.
5. 전씨는 당시 CXMT에 연구소도 설비도 없었고 자체 연구로 기술을 개발할 생각도 없었다고 증언함.
6. 전씨는 CXMT 최고경영자와 최고기술책임자가 처음부터 삼성전자 PRP를 탈취해 D램을 개발하려 했다고 진술함.
7. PRP는 D램을 만드는 약 600단계의 순서와 설비, 조건값을 담은 공정 조리법임.
8. 반도체판 비법 레시피임.
9. 2025년 12월 보도에서는 삼성 핵심 연구원 J씨가 2016년 9월 이직 직전 나흘 동안 600단계 공정 정보를 자필로 베꼈다는 의혹이 제기됨.
10. 검찰은 이 자료가 삼성전자가 5년간 1조6000억원을 투입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18나노 D램 공정의 핵심 정보라고 판단함.
11. 검찰은 중국 현지 직원 진술과 국내 이메일을 분석한 결과 CXMT 자료와 삼성 자료의 일치율이 98.2%였다고 밝힘.
12. CXMT 개발진은 삼성전자의 실제 D램 제품을 분해해 확보한 자료를 검증하고 제조 테스트까지 진행한 것으로 조사됨.
레시피와 인력으로 단축한 추격

13. 여기서 문제가 보임.
14. 후발 업체가 공정 레시피와 양산 경험자를 함께 확보하면 수많은 실패를 건너뛰고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음.
15. 내비게이션 없이 길을 찾는 대신 목적지까지 표시된 지도를 손에 넣는 것과 비슷함.
16. CXMT는 2023년 중국 최초이자 세계 네 번째로 10나노대 D램 양산에 성공함.
17. 추격 시간이 짧아진 것임.
18. 검찰은 삼성전자 기술을 토대로 SK하이닉스 핵심기술까지 추가로 확보한 뒤 양산에 성공했다고 판단함.
기술 유출 처벌과 국경 밖 분쟁

19. 2025년 2월 보도에서는 삼성 출신 김씨가 원자층증착을 포함한 핵심 반도체 기술 7개를 유출한 혐의로 징역 7년과 벌금 2억원을 선고받은 사실이 전해짐.
20. 같은 사건의 협력사 직원 방씨는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은 것으로 보도됨.
21. 검찰의 구형량은 김씨 징역 20년과 방씨 징역 10년이었지만 실제 선고는 이보다 낮았음.
22. 2025년 12월 당시 검찰은 CXMT 개발총괄 등 10명을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함.
23. 이 가운데 CXMT 1·2기 개발팀에서 근무한 핵심 인력 5명은 구속 기소되고 나머지 5명은 불구속 기소됨.
24. CXMT가 제시한 보수는 삼성전자 연봉의 2~4배이자 최고 30억원으로 보도됨.
25. 일부 개발진은 CXMT에서 4~6년간 각각 15억~30억원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조사됨.
26. 검찰은 국가 경제 피해가 최소 수십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함.
27. 2026년 8월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전씨는 핵심기술을 불법 취득·사용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4월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은 인물임.
28. 전씨의 증언이 판결에서 사실로 인정되면 삼성전자가 CXMT의 영업비밀 침해를 주장할 근거로 활용될 수 있음.
29. 싸움은 국경 밖으로도 이어짐.
30. CXMT D램이나 이를 탑재한 제품이 미국에서 판매되면 삼성전자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에 국내 수사·재판 자료를 제출하며 대응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옴.
31. 삼성디스플레이가 중국 BOE를 상대로 OLED 영업비밀 침해를 주장하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에 제소한 전례도 있음.
생산 확대와 상장이 키운 몸값

32. CXMT의 월 생산능력은 2022년 7만장에서 2024년 말 20만장으로 늘었다고 보도됨.
33. CXMT의 D램 점유율은 2025년 2월 5%, 지난해 4분기 7.67%, 별도 기준 시점이 불명확한 약 8%로 보도돼 자료별로 차이가 있음.
34. CXMT는 창업 10여 년 만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에 이어 세계 D램 4위로 올라섬.
35. CXMT는 2026년 7월 27일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 커촹반에 상장함.
36. 판이 달라지기 시작함.
37. 상장 첫날 주가는 공모가 8.66위안에서 49위안으로 마감해 465.8% 또는 465.82% 상승한 것으로 보도됨.
38. 당시 시가총액은 약 3조3000억위안으로 불어났고 환산액은 약 4880억달러 또는 약 698조3790억원으로 제시됨.
39. 기업공개 조달액은 86억달러(약 12조2980억원)로 보도됨.
40. 초기 유통 주식이 전체의 6.7%에 불과해 적은 거래량으로 주가가 크게 출렁였다는 분석도 나옴.
41. 시장의 기대는 상당했음.
기술 격차 속 시장 재편과 경계

42. CXMT는 서방 규제로 극자외선 장비 도입이 막힌 상황에서 심자외선 장비로 16나노미터 공정을 구현한 것으로 보도됨.
43. CXMT의 기술력은 선두 기업보다 2~3년 뒤처졌다는 분석이 나옴.
44.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HBM4 양산을 추진하는 동안 중국 업체의 HBM은 아직 개발·검증 단계임.
45. CXMT는 DDR5와 모바일용 LPDDR로 영역을 넓히면서 고용량 DDR5와 HBM 개발에도 투자하고 있음.
46. CXMT의 HBM 점유율은 2027년 0.4%에서 2028년 3%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됨.
47. CXMT의 생산능력 확대 소식 뒤 마이크론 주가가 장중 4% 넘게 하락하며 공급과잉 우려가 다시 커짐.
48. 애플은 메모리 부족과 가격 상승에 대응해 CXMT 칩을 중국용 기기에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미국 정부에 승인을 요청한 상태로 보도됨.
49. 중국은 10월 중순부터 반도체 설계를 보호받으려는 기업에 독자 개발 증명과 창의적 기여 서약서를 요구할 예정임.
50. 해외 이직은 가능하지만 이전 회사의 국가핵심기술과 영업비밀을 들고 나가는 행위는 전혀 다른 문제임.
한줄 코멘트. CXMT가 세계 4위까지 올라온 모든 배경을 기술 유출 하나로 단정할 수는 없지만, 600단계 공정 레시피가 후발 업체의 시행착오를 크게 줄였다는 검찰 판단은 가볍지 않음. 삼성전자는 국내 형사재판의 사실 인정 여부에 따라 미국 시장까지 방어선을 넓힐 여지가 있음. 중국 D램의 생산 확대는 범용 메모리 가격과 국내 업체 수익성에 부담이지만, HBM에서는 아직 2~3년의 기술 격차가 있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응력을 함께 지켜볼 필요가 있음.
참고한 자료
- 한국경제 · 中 CXMT 설립 때부터 삼성전자 D램 기술 탈취 2026-08-18
- 매일경제 · "CXMT, 설립때부터 삼성기술 탈취" 2026-08-18
- 한국경제 · 中 CXMT, 삼성 D램기술 통째로 탈취 2025-12-23
- 한겨레 · 중국에 세계 최초 ‘K반도체 기술’ 넘긴 삼성전자 전 상무…검찰, 10명 기소 2025-12-23
- Tom · Ex-Samsung employees arrested for selling memory secrets to China’s CXMT fab — prosecutors say the theft is worth $1.8 billion in damages 2023-12-18
- International Business Times · Samsung Execs Charged in Massive 10nm DRAM Trillion-Won Leak to China 2025-12-24
- DIGITIMES · Ex-Samsung executive sentenced for alleged 18nm DRAM tech leak to CXMT
- 핀포인트뉴스 · [산업썰전] 삼전닉스 턱밑까지 온 중국 반도체…배경엔 '한국 기술유출' 있었다 < IT·전자 < 산업 < 기사본문 2026-08-10
- 글로벌이코노믹 · CXMT, 상장 첫날 466% 폭등…중국 D램, 글로벌 4위 올라서 2026-08-0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