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종목의 낙폭이 커지면서 사이클 종료를 걱정하는 분위기가 나와서 정리해 봅니다. 주가와 실제 메모리 업황을 나눠서 살펴보겠습니다.
1. HBM은 인공지능 칩과 연산장치 사이에서 많은 데이터를 빠르게 옮기는 고성능 메모리임.
2. 2025년 5월 기준 SK하이닉스·삼성전자·마이크론 3개 회사가 사실상 HBM 시장 전체를 차지하고 있었음.
3. HBM은 여러 메모리를 수직으로 쌓고 미세한 통로로 연결해야 해서 일반 메모리처럼 생산량을 바로 늘리기 어려움.
4. 완성품 중 정상 제품이 나오는 비율인 수율이 첫 번째 관문이고, 여러 부품을 묶는 패키징이 두 번째 병목임.
5. 수도관이 좁으면 물이 많아도 한꺼번에 흘려보내지 못하듯 HBM도 수요보다 생산과 패키징 속도가 공급량을 결정함.
6. SK하이닉스는 2025년 2분기 HBM 출하량 점유율 62%로 1위를 기록함.
7. SK하이닉스는 2025년 3분기에도 HBM 매출 기준 점유율 57%를 기록함.
8. 수요가 한곳에 몰림.
9. 공급 확대는 느림.

10. 2025년 말부터 빅테크와 인공지능 기업의 수요가 이끄는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시작된 것으로 평가됨.
11. 2026년 1월 WSTS는 세계 반도체 시장이 전년보다 25% 이상 성장하고 메모리 부문은 30%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12. 인공지능 학습과 추론용 서버 투자가 늘면서 서버 한 대에 들어가는 D램과 HBM 용량도 계속 증가함.
13. 기업용 SSD 같은 저장장치 수요까지 늘어나 인공지능 기반시설에서 메모리와 저장장치의 비중이 구조적으로 커지고 있음.
14. BofA는 2026년을 1990년대 호황기와 비슷한 슈퍼사이클로 규정함.
15. BofA는 2026년 세계 D램 매출이 51%, 낸드 매출이 45%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16. 같은 전망에서 평균판매가격은 D램이 33%, 낸드가 26%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
17. HBM 성장세는 더 가파름.
18. BofA는 2026년 HBM 시장이 전년보다 58% 성장할 것으로 추산함.
19. 골드만삭스는 특정 용도에 맞춘 인공지능 칩용 HBM 수요가 82% 늘어 전체 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함.
20. 주요 분석기관은 2026년 HBM 출하량 가운데 HBM3E 비중이 약 3분의 2에 이를 것으로 예상함.

21. 골드만삭스는 SK하이닉스가 최소 2026년까지 전체 HBM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함.
22. UBS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Rubin 플랫폼용 HBM4에서 SK하이닉스 점유율이 약 70%에 이를 것으로 예상함.
23. 이 70%는 Rubin용 HBM4만 따진 수치라 세계 HBM 전체 점유율과는 기준이 다름.
24. 2026년 5월 UBS는 삼성전자의 2026년 HBM 출하량이 전년보다 124% 늘어날 것으로 전망함.
25. 삼성전자도 추격 중임.
26. UBS는 삼성전자의 2027년 HBM 출하량 전망치를 203억 기가비트에서 230억 기가비트로 높임.
27. 반대로 SK하이닉스의 2027년 HBM 출하량 전망치는 247억 기가비트에서 231억 기가비트로 낮춤.
28. UBS는 2027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HBM 비트 시장의 약 4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함.
29. UBS는 2027년 HBM 최종 수요가 전년보다 76% 증가한 580억 기가비트에 이를 것으로 전망함.
30. UBS는 2027년 HBM4와 HBM3E 평균판매가격도 전년보다 30% 오를 것으로 예상함.
31. 2026년 6월 메모리 공급 부족이 이어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률은 70% 안팎으로 올라간 것으로 보도됨.
32.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는 인공지능 기반시설 구축이 가속되고 있으며 2027년에는 규모가 훨씬 커질 것이라고 밝힘.
33. 핵심은 수요가 계속되느냐임.
34. 메모리 가격 상승 속도는 다소 완만해질 수 있지만 D램 주요 3개사의 본격적인 생산 확대는 2027년 하반기에야 가능할 것으로 관측됨.

35. 판이 달라지기 시작함.
36. 2026년 7월 13일 SK하이닉스 주가는 15.4% 떨어져 2008년 10월 이후 17년 만의 최대 낙폭을 기록함.
37. 같은 날 삼성전자는 10.7%, 삼성전기는 18.6%, LG이노텍은 11.3% 하락함.
38.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 상장 재료가 소멸했다는 인식과 장중 패닉 셀링이 낙폭을 키운 것으로 분석됨.
39. 중동 전쟁 위협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와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 우려도 급락 요인으로 지목됨.
40. 원래 움직임보다 수익과 손실을 확대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변동성을 키운 것으로 평가됨.
41. 이는 시장의 거래 구조가 만든 흔들림이지 메모리 수요가 꺾였다는 신호는 아니라는 판단임.
42. 급락 당일에도 메타는 루이지애나주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를 발표함.
43. 마이크론도 2035년까지 미국 투자를 진행하고 향후 10년 안에 자사 D램 생산량의 40%를 미국에서 담당하겠다는 계획을 밝힘.
44. 메모리 주가 사이클의 실제 변곡점은 주가 급락일보다 신규 공장이 가동되기 시작하는 시점으로 분석됨.
45. 삼성증권은 유의미한 공급 확대가 시작될 2027년 2분기 전까지 랠리, 이후에는 횡보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함.
46. 급락일 기준 주가순자산비율은 삼성전자 1.78배, SK하이닉스 2.45배로 하한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됨.

47. 2026년 8월 UBS는 세계 D램 비트 수요 증가율이 2026년 22%에서 2027년 36%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함.
48. 낸드 비트 수요 증가율도 같은 기간 20%에서 23%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함.
49. 신규 D램 생산능력이 HBM에 집중되면서 범용 메모리 공급 부족은 2028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됨.
50. UBS는 인공지능 수요 폭증에 힘입어 메모리 호황이 2028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함.
51. SK하이닉스는 미국 대형 데이터센터 업체와 완제품 업체를 상대로 총 10건의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짐.
52. SK하이닉스가 연간 설비투자 계획을 40조원대 후반으로 높인 것은 공급 확대 경쟁도 이미 시작됐다는 의미임.
53. UBS는 2027년 세계 HBM 비트 출하량 점유율을 삼성전자 41%, SK하이닉스 39%로 전망했으며, 앞선 약 40%씩이라는 전망과는 자료별로 차이가 있음.
54. 장기 수요가 강해도 생산능력 확대와 높은 기대가 겹치면 가격이나 주가 평가가 다시 낮아질 위험은 남아 있음.
한줄 코멘트. 이번 급락은 메모리 주문이 사라져서라기보다 거래 구조와 불안 심리가 한꺼번에 터진 조정에 가까움. 인공지능 투자와 HBM 수요는 여전히 강하고 범용 메모리 공급 부족도 2028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음. 다만 삼성전자의 추격과 신규 생산능력 확대가 시작되면 지금 같은 높은 수익성이 계속된다고 장담하기는 어려움. 반도체를 볼 때 하루 낙폭보다 인공지능 투자와 신규 공장 가동 시점을 지켜보는 게 중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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